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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기/아이패드프로3

Apple Pencil 2 도 애플캐어 플러스 적용가능합니다.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파손도 일정 금액을 부담하면 보상해주는 애플캐어 플러스2!!

 

지난번 포스팅에서 새로 구매한 아이패드프로 3세대 11인치 제품에 직접 적용하는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며칠 전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바로 애플캐어 플러스의 적용 범위가 기기 본체 뿐만 아니라 주변기기에까지 적용될 수 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3세대와 함께 출시된 애플펜슬 2세대는 15만원선의 "사악한" 가격으로 유명하죠. 펜슬은 따로 보호필름을 이용하지 않아서 몇번 떨어뜨렸더니 생활기스도 많고 하얀색이라서 그런지 때도 꽤 탄 모습입니다ㅠㅠ

이제 애플펜슬에도 애플케어플러스를 걸어봅시다.

아직 애플케어 플러스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죠.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일본이나 미국에서 판매되는 애플케어 플러스를 구매하여 국내에서 구매한 기기에 적용하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국내 애플코리아에 문의 할 경우 권한이 없다는 답변을 듣거나, 애플펜슬은 가입이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플코리아 서포트팀이 아닌 다른 국가의 애플 서포트팀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애플캐어플러스는 일본에서 구매하여 적용시켰지만, 저는 일본어를 1도 할줄 모르기 때문에, 미국 애플 서포트팀에 전화를 겁니다. 그러기에 앞서서 먼저 Case ID 를 만들어 두시는걸 추천해요.

 

 

1. Case ID 발급하기

먼저 미국 애플 서포트팀과 채팅 서비스를 이용하여 문의를 남겨서 Case ID 를 만들어 두는것이 추후 전화통화때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전화통화시 이 Case ID 를 불러주시면 되요.

애플 온라인 서포트 채팅 후 등록된 개인 메일로 날아온 Transcript.

꼭 미국애플팀과 채팅하지 않으셔도 되요.

한국 애플코리아에 전화상담으로 문의를 남겨도 Case ID는 자동으로 발급되어 기록이 남습니다.

나중에 본인의 애플계정으로 조회할 수 있어요. 이 Case ID를 불러주셔도 됩니다.

 

저는 문의를 남기는시각이 한국 시간으로 새벽이라 바로 미국 애플 서포트팀에 채팅을 남겼었습니다.

채팅 내역은 등록된 개인 메일로 다시한번 보내줍니다.

 

 

2. 미국 Apple Support 팀에 전화걸기

미국 Apple Support Team 의 전화번호는 +1 800-275-2273 입니다.

상담시간의 경우 CST 기준으로 AM 07:00 ~ PM07:00 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태평양 표준시라, 우리나라에서는 밤시간이나 새벽에 전화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PC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Skype 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어요. 일반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걸면 꽤 비싼 요금이 나가는데, 스카이프는 분당 30원 근처의 저렴한 금액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고 해서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가지고있는 Microsoft 계정으로 Skype 에 로그인 후 가장 저렴한 요금인 5000원을 충전해 줍니다.

부가세 포함해서 5500원이 결제되었네요.

스카이프 결제내역

 

아래 사진은 미국 애플 서포트팀과 통화한 기록이에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무려 그 새벽에 무려 46분동안이나 상담사와 통화했네요.

 

통화에 앞서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전화하시는걸 추천해요. 저도 길어야 30분정도 예상하고 진행했는데 45분이나 걸릴줄은 몰랐거든요. 애플 펜슬에 캐어 플러스를 적용시킨다는것 자체가 미국애플에서도 흔한 케이스는 아니기 때문일 거에요.

 

본격적으로 전화걸기에 앞서서 제 상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올해 2월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실버)와 펜슬2세대를 공식홈페이지에서 AOC(Apple On Campus) 를 통해 구매.

2. 2주간 체험후 아이패드 프로 3세대(실버)는 반품. 펜슬은 계속 사용.

3. 중고나라에서 아이패드프로3세대(스페이스그레이) 를 미개봉 신품으로 구매.

4. 배송받은 당일, 대행업체를 이용해 애플케어플러스를 적용. 애플 재팬에서 구매과정 진행되었으며 전액 일시불 납부로 캐어플러스 적용 확인.

 

5. 약 6개월이 지난 오늘, 펜슬도 캐어플러스가 적용된다는걸 듣고 추가등록하고자 함.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애플케어플러스가 적용된 아이패드프로와 애플 펜슬은 따로(Separately) 구매했다는 점 입니다.

 

아래에도 적겠지만 상담사가 물어본 내용이, 함께 구매하였느냐를 물어보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고, 대부분은 이 경우 적용이 어렵다고 답변을 들을 겁니다. 그러나!! 동시 구매여부는 캐어플러스 적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때문에 "나는 따로 구매했어도 캐어플러스를 적용하는데에는 아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렇게 적용받은 케이스가 있으니 내 경우에 대해서도 확인해달라" 고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1. 스카이프로 위 번호에 전화를 겁니다. 자동응답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봅니다. I want to assk about Apple Care Protection Plan. 이라고 말하면 해당 부서로 연결해줍니다.

 

2. 상담원이 나오고, 어떤 문제인지를 설명합니다.

현재 아이패드프로 3세대를 쓰고있고, Apple Care Plus Protect Plan 을 이미 구입해서 적용해두었다. 듣기로는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애플 펜슬에도 애플케어플러스를 적용가능하다던데 나도 이걸 적용받고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이전에 상담했던 Case ID 를 불러주시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이전에 채팅했을때 상담원이 국가에따라 다른데 너희 국가에서는 애캐플에대한 정책이 정해진게 없어서 안될꺼야. 라는 이상한 답변을 주고 끝나서 전화상담할 경우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아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3. 상담원이 해당 사항에 대해서 확인하고자 제품정보를 요청합니다. 제 아이패드의 시리얼정보를 불러주었습니다.

한 5분정도 지난 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같이 구매하였냐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저는 따로 구매하였으므로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만약 공홈에서 함께 구매하신 분들은 그렇다고 답변 할 경우 좀 더 수월할 겁니다.

 

4. 상담원이 말하기를, 이 경우에는 애플캐어가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케어는 함께 구매한 동봉된 악세사리(Enclosed) 의 경우에만 커버리지가 인정된다 라고 답변하더군요. 

위에 적은것 처럼 여기서 수긍하지 말고, "듣기로는 따로 구매한 경우에도 이미 기기 본품에 애플캐어를 적용받고 있으면 악세사리에도 커버리지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라고 하세요.

제 경우에도 상담사가 좀 더 확인해보고 오겠다고 했었습니다. 다시 이 번호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데, 제가 한국에서 전화걸고 있다고 하니 그럼 좀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우리는 스카이프로 전화를 걸었으니 여기서 전화를 끊지 않는게 좋겠죠. 

 

꽤 오랜시간 대기했습니다. 거의 10분가량? 수화기 너머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들으며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필요한 작업임을 미리 말했었죠? 애플측에서도 그렇게 자주 있는 케이스가 아니라서 정책 등을 찾아보고 적용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5. 잠시 후, 돌아온 상담사가 말하길,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데,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다고, 좀 더 전문적으로 상담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과 연결해준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한 5분정도 더 기다렸네요.

 

오래 기다리게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며 새로운 사람이 전화기너머에서 등장합니다.

쾌활한 남성분이셨는데요,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인사말을 나누고, "애플캐어를 펜에도 등록하고 싶은게 맞지?" 라고 확인차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답변하니 제 패드 시리얼 번호를 다시한번 물어봅니다.

시리얼 번호를 불러주니, 애플캐어 플러스가 정상적으로 가입되어있음을 확인하고, 이번엔 펜슬 시리얼 번호도 물어봅니다.

 

한 30초 뒤, "너의 펜슬도 이젠 애플캐어플러스의 커버리지에 들어가었어." 라고 말해줍니다.

 

드디어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었네요.

추가적으로, 72시간 내에 애플 공홈에서 시리얼번호로 조회하면 애플캐어플러스 보증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24시간 내로 바뀐 보증내용을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도와줘서 고맙다고, Thanks for your help. Have a nice day.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하다보니 45분이라는 꽤나 긴 시간이 걸렸네요. 새벽 4시즈음 시작한 전화가 이렇게 오래 걸릴줄 몰랐습니다.😂😂

 

3. 활성화 확인

적용된 애플케어플러스는 공홈이나 아이패드의 제품보증 앱에서 시리얼 번호로 조회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짠~ 애플캐어플러스가 적용된 애플펜슬 2세대 입니다!!

그리고 애플 계정에서 애플케어플러스에 대한 가입증명서를 확인해보면 아이패드프로 3세대 11인치 기기와 애플펜슬 항목이 모두 적혀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캐어플러스 가입증명서. 애플 재팬에서 구매하였기 때문에 일본어로 가입증명서가 날아옵니다.

애플캐어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본 애플스토어 기준, 아이패드의 경우 4400엔, 약 5만원 근처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애플펜슬의 경우 3400엔, 약 4만원 조금 안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용이 길었는데요, 애플펜슬에 애플캐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Case ID 를 미리 만들어두면 쉬울수도,

간단한 영어회화능력,

충분한 시간

 

이 세가지만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어려운 대화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걸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