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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기/PC

AMD 보드의 신흥 강자가 나타났다! - ASRock 970A-G/3.1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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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6.04.20에 작성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AMD CPU를 위한 메인보드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연구소 보드라고 불리는 에즈락의 970칩셋을 채용한 ASRock 970A-G/3.1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부족함 없이 꽉 찬 메인보드"


이번 보드를 만나고서 처음 든 생각입니다. 15년 4월 말 기준 다나와 최저가는 약 11만 원대 중반으로, 970칩셋의 중저가의 메인보드에서 보기 드문 알찬 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출시된 지 오래된 플랫폼의 제품인 만큼 그동안 AMD 유저들 사이에서도 아쉬워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Intel CPU 계열에서는 다양한 기능과 튼튼한 구성의 메인보드가 꽤나 출시된 반면 AMD 계열에서는 상대적으로 선택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디앤디컴을 통해서 에즈락의 새로운 보드가 유통됨에 따라 유저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ASRock970A-G/3.1은 블랙과 레드의 조합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더 나아가 보드 기판에 흰색으로 무늬를 넣어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I/O 패널 부분에 아머를 덧대어 부품 보호는 물론 개성을 덤으로 잡고자 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메인보드와, 설명서, SATA3 케이블 2개, 백패널, 드라이버 설치 CD. 마지막으로 M.2 SSD 고정을 위한 나사 1개입니다.





"크고 우람한 히트싱크"




      



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붉은색 금속 재질의 히트싱크입니다.
각각 전원부, 970칩셋부, SB950 칩셋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반가운 건 전원부 히트싱크입니다. 오버클럭 과정에서 주된 실패 요인은 CPU 자제의 발열보다는 전원부 발열 관리 부족으로 인한 스로틀링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형 히트싱크를 채택함으로써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히트싱크에 바람길을 내주어서 보다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믿음직스러운 전원부 10페이즈 구성"



ASRock970A-G/3.1은 무려 10페이즈의 전원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십만 원대의 고가 하이엔드 라인의 메인보드에서나 볼 법한 큰 규모의 전원부입니다.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분배 효율을 극대화하여 높은 배수의 오버클럭킹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풍부한 사운드, 노이즈 걱정은 제로"



    


"긴 수명의 솔리드 캐퍼시터 채용"




솔리드 캐퍼시터 채용으로 장시간 구동에도 오랜 수명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된 캐퍼시터는 대만의 AP-CON 사의 제품입니다.






"넉넉한 용량은 기본, 최고의 성능까지"





ASRock970A-G/3.1은 4개의 DDR3 메모리 술룻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 64GB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듀얼채널을 지원합니다. 또한 DDR3 2400(OC)까지 지원하여 고성능 컴퓨팅에 걸맞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6개의 SATA3 포트로 저장용량 걱정은 끝"




최대 6개의 SATA3 포트를 가지고 있어 저장장치 확장에 있어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또한 ㄱ자 모양의 배치로 케이블 정리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모든 포트를 옆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을 바라보도록 일부 분산배치했으면 

조금 더 융통성 있는 조립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알찬 구성 "


   

ASRock970A-G/3.1보드에서는 고가의 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신 기능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글 초반에 적었던 꽉 찬 구성이라는 건 이런 걸 두고서 한 말이었는데요, I/O 패널 부분에는 ASMedia의 USB3.1 Type-A와 Type-C 포트를 채택하였으며 PCE-E 술룻 사이에 M.2 포트를 마련하여 M.2 SSD의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차세대 SSD의 규격으로 각광받고 있는 M.2의 경우 AMD CPU를 위한 메인보드에서는 단 2종만이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ASRock970A-G/3.1입니다. 다른 한종은 20만 원대의 하이엔드 메인보드인 990칩셋 보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저가 보드에서는 대단한 구성입니다.

USB3.1 의 경우 최대 5Gbps의 전송속도를 보이는 USB3.0에 이어 개발된 차세대 포트입니다. 최대 10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AMD 보드에서는 유일하게 2종만이 M.2와 USB3.1을 지원한다.





"화려한,그러나 편리한 UEFI 설정"



UEFI 설정화면 역시 보드 디자인에 맞춰서 검정과 빨강으로 코디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부분부터 오버클럭, 부팅옵션, 바이오스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부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숨겨진 오버클럭 잠재력을 확인해보자"


본격적으로 조립진행 후 사용해 보았습니다.

PC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AMD FX8300 Octa-Core Processor
M/B : ASRock970A-G/3.1 디앤디컴
RAM : SAMSUNG DDR3 12800 4G * 2 + SAMSUNG DDR3 10600 4G * 1,  총 12GB
VGA : MSI GTX750 블랙아머 D5 1G
PWR : FSP HEXA+ 500
SSD : Sandisk Z400s 256GB
HDD : WD 500GB SATA3
케이스 : 다오테크 Alu-200 USB3.0 BLACK
기타 :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







1) 기본클럭 - 3.3GHz(터보코어 ON)






2) 오버클럭 - 4.2GHz(터보코어 OFF)

3D MARK : http://www.3dmark.com/3dm/9845377





3) 오버클럭 - 4.5GHz(터보코어 OFF)

3D MARK : http://www.3dmark.com/3dm/11706619




4)오버클럭 - 4.8GHz(터보코어 OFF)

3D MARK : http://www.3dmark.com/3dm/11707440





5)번외 - 5.0GHz(터보코어 OFF)[실패]





여세를 몰아 5.0GHz도 도전해 보았습니다만, 공랭쿨러와 케이스의 한계로 안정화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다만, 부팅에는 성공하여 간단한 몇 개의 벤치마크들만 돌려보았습니다. 성공한 오버클럭은 아니니 재미로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ASRock970A-G/3.1를 일주일간 사용해보며...



ASRock970A-G/3.1 보드를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든 생각이 가뭄에 든 단비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검정과 빨간색의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10만 원대 초반이라는 가격에 흔치않은 10페이즈의 전원부를 갖춘 튼튼한 AMD CPU의 보드가 정말 오랜만에 나타났기 때문이죠. 

역시  연구소 보드라는 별명답게 ASRock의 별명답게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를 위해 많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듯했습니다.



AMD의 차기작인 ZEN CPU 의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전 세대의 AMD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보드를 함께 사용하기를 주저 없이 권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SATA3 커넥터를 한 방향으로 통일되게 늘어놓는 것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도 분산하여 배치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제로 조립할 때 케이블을 연결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옆면이 아닌 위쪽을 바라보고 있는 커넥터도 있었다면 조립에 있어 조금 더 융통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이 포스팅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디앤디컴(주)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