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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기/모바일

[홍미3 리뷰]샤오미 홍미3(Redmi 3) 개봉기 및 첫인상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전작업 중입니다.

이 포스팅은 2016.01.26에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원플러스 투 에 이어 오늘은 대륙의 가성비로 유명한 샤오미의 신작, 홍미3 를 가지고 왔습니다!!!




홍보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올해 1월 12일에 발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죠.

그것도 무려 4100mAh의 깡패같은 배터리를 가지고있는..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오늘은 그 개봉기와 첫인상에 대하여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에 앞서, 리뷰에 사용된 기기는 한국인을 위한 해외폰 전문 포럼, 

리퍼비쉬팩토리 포럼 ​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음을 미리 밝힙니다.



1. 개봉기


먼저 제품 개봉기 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진출한 기업이 아니다 보니, 샤오미의 제품을 구하는 방법은 아직 직구밖에 없는데요,

제가 받은 제품도 중국에서 직접 넘어온 제품이랍니다.


위 사진과 같이 주문한 제품의 송장번호만 가지고 있다면 통관상황 조회도 가능하답니다.


관세청 통관조회 시스템

portal.customs.go.kr/main.html 

에서 개인수입품목조회 항목에서 간편하게 조회할수 있답니다.



통관이 완료된 제품은 국내 택배사에 인계되어 주문자에게 최종적으로 배송됩니다.

저도 이러한 과정으로 물건을 받았는데요~ 




택배아저씨의 호쾌한 소리와 함께 도착한 상당한 크기의 박스 입니다.

기기는 별로 크지 않은데 박스가 상당한걸 보니 뽁뽁이가 충분히 들어있나봅니다.




박스 아래쪽의 찍힘과 젖은듯한 흔적...

창고에서 많이 굴러다녔나 봅니다...ㅠㅠ




드디어 박스를 열었습니다.

처음 맞은건 뽁뽁이 한덩이네요,ㄷㄷㄷ

엄청 튼튼하게 말아놨습니다. 저렇게 굴러다니고 찍혀도 아무 이상이 없을정도로 튼튼하게 포장되어있네요!!





위에서 내려다봤습니다. 살짝 보이는 구성품이 의외로 상당하군요.

(다시한번 느껴지는 완충재의 대단함입니다..)




완충재만 따로 꺼내서 재봤습니다ㅋㅋㅋㅋ

40cm길이로 5번을 접었으니 2m나 되네요ㄷㄷㄷㄷ

리팩의 패키징에 다시한번 놀랍니다.




뽁뽁이를 주섬주섬 풀어내고 꺼내본 구성품들입니다.

위에서부터,

이용약관 및 AS규정이 담긴 문서, 오늘의 주인공 홍미3 본품, 220V 변환 젠더, 유심 어댑터, 투명 TPU케이스, 그리고 강화유리필름!!


구성품이 정말 많습니다.

지난 원플러스 투 구입때는 공홈에서 직접 주문한거라 딱 본품만 달랑 와서 케이스랑 필름은 알리에서 따로 직구했는데, 

이번에는 모두 사은품으로 같이 넣어주신덕분에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홍미3 입니다. 상당히 아이폰스러운 패키징이네요ㅎㅎ



샤오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보급형기기인데요,

간단하게 스펙을 설명하자면,

==================================================================================

CPU : Qualcomm Snapdragon 616 Octa-Core(A53)

GPU : Adreno 405

RAM : 2GB

ROM : 16GB(Micro SD 최대 128GB 확장 지원)

DISP : 5.0 Inch IPS HD 디스플레이

WIFI : a,b.g.n

Micro USB 2.0

배터리 : 4100mAh 일체형


카메라 : 13M, F2.0 (후)5M, F2.2 (전)/ 싱글 LED 플래시


통신규격 : LTE BAND 1/3/7 (KT 전지역, SKT 멀티캐리어 지역)

==============================================================

입니다.


특징적 스펙으로는 4100mA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인데요, 스냅드래곤616 CPU로 4100mAh는 이틀도 충분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자세한 베터리라이프는 차차 사용해보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전에 나온 홍미노트 3와 같이 풀 메탈을 채용하여 더욱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다만 지문인식이 빠져있습니다.




패키징 옆면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샤오미 로고와 제품명이 적혀있습니다.

아이폰스러운느낌이 지워지지않는건...





패키징 뒤쪽입니다. 통신규격과 간단한 스펙이 "중국어로" 적혀있습니다.

그래도 616이나 4100 같은 낯익은 숫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휴대폰 고유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있는 IMEI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는 아무한테나 보여줄 수 없겠죠? 모자이크로 샤샥!





드디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 홍미3 입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실버화이트? 입니다.





제품 박스에서 꺼낸 구성품입니다.

원래 중국의 휴대폰이 가성비를 필두로 하는 제품이기에, 국내 제품처럼 풍성한 패키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필수적인것들은 빠짐없이 들어있죠.


위에서부터, 유심 탈거를위한 핀, 간단 설명서(중문), 110V 충전기, USB케이블, 기기본체 입니다.




기기 뒷면 입니다.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한 대신 무려 4100mAh를 박아넣었고(...), 유려한 모자이크무늬로 디자인을했습니다.

아래쪽에 스피커가 있으며, 조그마한 돌기를 만들어 스피커가 바닥에 눌려 소리가 막히는걸 막고자 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전면 샷입니다.

상단에는 조도센서 및 근접센서와 스피커, 그리고 5메가 픽셀의 카메라가 있으며,

하단에는 왼쪽부터 리센트키, 홈키, 뒤로가기키가 위치해 있습니다.

물리키로 박혀있어 원플러스 투 처럼 기능을 바꾸어 쓸 수는 없습니다.




??!?!

난 실버를 받았는데 왜 사진은 골드가 찍혔지...???




메탈바디가 정말 이쁩니다. 빛에따라 색도 변해서 보는재미가 쏠쏠합니다.

(골드로 둔갑하는 실버..)





전원을 켜봤습니다. 부트로더부터 샤오미 로고가 보이네요.





부팅 완료 후 첫 화면입니다.

샤오미의 특징은 애플을 비슷하게 모방하려는게 소프트웨어에서도 잘 드러나는데요,


대표적으로 기본 런쳐는 구글 런처와 같은 앱 서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앱을 깔면 저 화면 옆으로 차곡차곡 계속 쌓이는거죠.


사실 저는 이러한 형태의 런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주쓰는 첫번째, 두번째 화면정도는 어느정도 정리하긴 하지만, 잘 안쓰는앱을 모아두는 뒤쪽 페이지의 경우 어느새 앱들이 마구 섞여있어서 정작 필요할 때는 찾기도 힘들고 가독성도 매우 나쁘기 때문이죠.


기존에 원플러스 투에서 사용하던 노바런처 프라임을 여기에도 깔아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하루이틀정도 사용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기본적으로 중문(정체, 간체)와 영어 만 지원합니다. 아직 인터네셔널 롬이 나오지 않아 언어 제약이 꽤 큽니다. 아직 전자제품에 익숙하지 않으신 부모님들께는 다소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은 리퍼비쉬 팩토리에서 자체 검수 완료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한국어 로케일을 설치하여 발송한 제품인데요,

로케일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글화 되는 부분은 매우 적습니다. 거의 85% 영어네요.


그냥 영어공부하는 샘 치면서 쓰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아주 어려운 수준의 영어가 아니어서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는게 다행이네요.



본체에 관해서는 이제 시간을 가지고 사용해보면서 사용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 한가지 빼먹은게 있네요.


제품 박스에 같이 들어있던 정품 충전기 입니다.

각종 안전 인증마크와 출력이 적혀있습니다.


100~240V 프리볼트 제품이며 5V 2A의 전류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원플러스 투 와 는 동일한 출력이네요.


역시 중국제품이다보니 11자 모양의 콘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220V 콘센트에 꼽으려면, 흔히 돼지코라고 불리는 젠더를 사용해야 되는데요,


그러나 저는 저런 충전기도 문제 없답니다!!





(찬조출연 : 원플러스 정품충전기)

아파트가 지은지 오래 되서 방방마다 110V와 220V가 둘 다 들어와서 돼지코 없이도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죠!!ㅋㅋㅋㅋ

직구에 최적화되어있는 집이라고 해두면 될 듯 합니다ㅋㅋㅋㅋ



2. 첫인상 및 소감


일단 첫인상은 "차갑다!!!엄청 차갑다!!!" 였습니다ㅋㅋㅋㅋ

바깥 날씨가 워낙 추워서 메탈이 그 냉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더군요.

열 전도가 굉장히 빨리되는것 같아요. 식기도 굉장히 빨리 식어버리더군요.


열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만약 스냅드래곤810을 채용하고, 이 디자인이었다면, 엄청 뜨끈뜨끈한 녀석이었을것 같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원플러스 투는 풀메탈은 아니지만 메탈 프레임을 가지고 있어 역시 열이 엄청 빨리 전달되었거든요.


역시 단언컨데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외부 디자인적으로는 일단 심심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뒷면에 모자이크 문양을 넣어서 허전함을 피했던것 같아요. 물론 아무것도 없는 심플함도 아름답기는 한데, 이 제품은 뭔가를 넣었지만 크게 난잡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도록 그려넣은것 같습니다.


다만, 액정 주변에 크롬 테두리는...음.. 삼성 갤럭시S2나 갤럭시 메가 또는 갤럭시 M을 심히 떠올리게 만드는 디자인이네요.

안어울리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저렴해보여요. 굳이 크롬테두리를 넣었어야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뒤늦게 발견했는데, 이 제품도 LED알림 플래쉬가 달려있네요. 충전이나 알림등이 왔을때 켜져서 확인하기 좋습니다. 제가 휴대폰을 고를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제품은 단 하나의 색(주황색?)만 표시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수정)3가지 색이 있는것 같습니다. 초록색, 파란색, 그리고 주황색(?).

초록색은 완충되었을때, 파란색은 페이스북 알림이 왔을때, 주황색은 충전중일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홈버튼 아래쪽에 위치해 있네요. 보통 대부분의 기기는 상단부 조도센서 옆이나 카메라쪽에 있는데 특이하게 충전포트 바로 위쪽에 있군요. 일단 있다는것에 만족을. 



이제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적 첫인상입니다.

1시간정도 만져본 결과 소프트웨어적인 첫인상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디자인점수 95점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살짝 제 취향인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금방 질릴까 걱정이 조금 드네요.



보안 : 100점

OS에서 보안 엄청 신경씁니다. 과도하게 신경써요. 신경쓰는걸 넘어서 집착 수준이네요ㅋㅋ

무슨 앱을 하나 실행할 떄만다 권한허용을 몇개씩 물어봅니다.

일일이 다 허용해주기 귀찮은데, 좀 뒤져보면 어디서 전체 허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용자 편의성 : 70점

그동안  구글 순정 AOSP에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요...MIUI가 적응하기 상당히 힘드네요. 일단 메뉴위치가 많이 달라서 여기 있어야할게 저기에 붙어있고, 그리고 저 "과도한" 보안정책 때문에 뭐 하나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아얘 보안설정에서 권한을 전부 허용해두니 좀 낫네요.

그리고 기본설치된 중국앱이 꽤 많습니다. 저는 싹다 지웠어요. 그래도 기본 시스템앱으로 박혀있는 앱들에서 간간히 튀어나오는 중국어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하드웨어적 만족도 : 90점

물론 스냅 810을 쓰다가 616으로 내려와서 눈이 아직 높은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 쓸만합니다.

액정도 깔끔하고, 색재현력도 막눈인 제가 보기엔 문제없네요. 다만 베젤이 살짝 있다는 아쉬움이..(제가 이너베젤을 싫어합니다..)그래도 다른 제품에 비하면 이정도는 많이 얇아서 크게 눈에띄는정도는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죠.

최적화 면에서 페이스북같은 SNS를 이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하드한 게임은 아직 돌려보지 않아 확인할 수 없네요. 자세한건 본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10점을 뺀 주요한 이유는 램 2GB가 조금 간당간당 합니다. 쓰다보면 가용램이 약 300MB 미만으로 남는 경우가 꽤 자주 보이네요. 이전 커스텀롬으로 사용할때 자주 느꼈던 점인데 MIUI종특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는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 ★★☆

현지가 699위안,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10만원 중반 에서 20만원 초반 대에 구할 수 있는 저렴한 가성비 휴대폰으로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냅드래곤 616 CPU를 채용하여 옥타코어를 갖춘, 보급형으로는 결코 부족하지 않은 스펙이죠.


다만 한글 미지원과 조금 낯선 UI는 조금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네요.


저도 이번 테스터 기간이 끝나면 어머니께 이 휴대폰을 드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도 어렵게 느껴지는 면이 꽤 있어 고민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일단 한국어 미지원이 큰 걸림돌이네요.




한줄요약 :

가성비 최고의 "이쁜"스마트폰. 그러나 초면에 실레가 많습니다~? 효도폰으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 사용기는 네이버카페 리퍼비쉬팩토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리뷰어의 진실된 의견만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